리얼월드, 美시장 공략 강화…VC 출신 칼 최 대표 선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전 10:02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는 자사 미국 대표로 알럼나이 벤처스의 딥테크 펀드 파트너 칼 최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를 앞두고 미국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해서다.

리얼월드 미국 대표로 선임된 칼 최.(사진=리얼월드)
최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알럼나이 벤처스에서 AI, 로보틱스, 기반기술 분야 투자를 이끌었다. 이전에는 솔라스타 벤처스에서 투자 업무를 수행했으며 업워크와 리버베드 테크놀로지에서 전략 및 성장 관련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리얼월드에서는 미국 내 로보틱스, 제조, 물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함께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맡는다. 또한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한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전략적 투자자, 기술 파트너,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 미국 내 산업계, 미디어, 기술 생태계 전반을 대상으로 리얼월드의 대외 대표 역할 또한 수행하는 셈이다.

리얼월드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을 주요 거점으로 운영하며 지난 2년간 한국과 일본의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해 왔다. 리얼월드는 제조·물류 등 현장에서 수집한 고정밀 멀티모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 수준의 손동작 구현을 목표로 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검증을 토대로 이제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전개와 파트너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번 선임으로 리얼월드의 기술과 북미 산업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칼 최 대표는 리얼월드 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가 본격적으로 확장하려는 미국 시장의 구조와 네트워크를 잘 아는 인물이다. 이번 선임을 계기로 미국 내 장기적 산업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칼 최 대표는 “리얼월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직접 학습시킨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앞으로 미국 로보틱스 및 산업계에 이러한 차별성을 분명히 알리고 아시아에서 구축해 온 것과 같은 깊이 있는 장기 파트너십을 미국에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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