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약 체결…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4일, 오전 10:30

24일 삼성디스플레이 SDR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4일 '2026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SDR)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4.1%와 성과 인상률 2.1%를 더해 총 6.2%로 확정됐다.

이번 협약에는 임금 인상 외에도 직원들의 실질적인 보상과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및 제도 개선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5년 단위(5·15·25·35년) 장기근속 휴가 3일 신설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부 제도 도입 △고정 초과근무(OT) 시간 축소(14시간→12시간) △자사몰 포인트 등 400만 원 상당의 보너스 지급 등이다.

노사는 이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 13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가 18일부터 22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87% 이상이 참여해 80.59%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무분규 타결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과 80%를 넘는 찬성률은 경영 안정과 성장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직원들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상한 끝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난 5년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확보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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