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박주형 신세계 대표 "'K-백화점은 '신세계' 인식 위해 노력할 것"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4일, 오전 10:39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세계 제공)
"외국인 고객에게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다." 박주형 신세계(004170)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한 해 신세계는 '고객제일'이라는 업의 본질을 되새기며, 혁신적인 콘텐츠와 공간 경쟁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본점의 '더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를 통한 럭셔리 초격차 전략과 국내 최대 식품관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강남점의 혁신은 신세계가 지향해 온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교역질서 변화 △환율·관세 부담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을 들어 "올해 역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형적 성장과 함께 사업의 본질을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신세계의 강점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럭셔리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한편, 패션·라이프스타일·F&B 전반에서 MD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세계만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고객에게 "리테일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의 접근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새로운 사업영역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AI 등의 IT 기술 또한 고객 분석과 운영 전반에 점진적으로 적용해 경영 효율성과 고객 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으로는 △제69기 재무제표 등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 △사내이사 우정섭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난설헌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결정의 건 등이 상정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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