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가를 기존 156만 원에서 193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최근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24일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은 유가 급등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56조 2280억 원, 2027년에는 365조 42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6%, 37%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업체들은 2026년 하반기부터 추가적인 가격 인상 대신 지속 가능한 장기 공급 계약(LTA)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TA가 사이클에 대한 완벽한 방어책이 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나,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이 이전보다 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 기반의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메모리 수요 성장세를 따라잡기 위한 메모리 공급 확대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공급 부족 해소가 적어도 2028년 초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증권은 목표가 산정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VPS) 55만 2158원, 목표 주당순자산비율(PBR) 3.5배를 적용했다.
PBR은 SK하이닉스의 과거 고점(약 2배) 대비 75%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 향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29만 4792원에서 41만 3404원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중동 위기 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보다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상승 주기가 더 길고 강력할 것"이라며 "수요는 지속되는데 공급 증가는 지연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2월 26일 사상 최고치(109만 9000원)를 기록한 후,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약 15.1%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 하락폭(14.3%)과 유사한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러한 조정을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SK하이닉스는 높은 ROE를 바탕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상단을 깨고 새로운 가격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