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앞장섰더니…코웨이, '매출 5조' 기업가치 확대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25일, 오후 01:3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021240)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제적으로 감축하고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환경경영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주주가치 개선과 거버넌스 선진화도 추진하며 실적 개선 및 기업 가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한 '코웨이 생태숲' 조성 활동. (사진=코웨이)
25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Net-zero·넷제로) 및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오는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년 전보다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웨이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재자원화함으로써 순환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과 사업장 내 폐기물 재자원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회수된 제품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 원료로 전환해 생산 제품에 다시 적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파워업 공기청정기’ 사출 부품 등에 재생 플라스틱(PCR)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리버플로깅 캠페인’, ‘청정학교 교실숲’ 조성 등을 통해 환경 보호 문화도 전파하고 있으다. 2022년부터 총 5786그루의 멸종위기 식물을 기부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코웨이는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3년 연속 획득했다. ‘2025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는 AA등급을 받았다.

코웨이는 주주 가치를 지향하며 지배구조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373억원의 현금배당과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집행함으로써 주주환원율 40%를 이행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약 190만주도 전량 소각했다. 올해는 귀속 주주환원부터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한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고자 현금 배당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 배당금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한다.

거버넌스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가동하고 있다. 현재 74%인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오는 2027년까지 93%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향후 내부거래위원회, 선임독립이사제, 전자투표제 및 집중투표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코웨이 본사. (사진=코웨이)
ESG 경영 성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은 4조 96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8787억 원을 달성했다.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7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 덕분에 해외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조 8899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책임 경영 기조 아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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