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인증획득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은 hy연구소 실험 사진.(사진=hy)
미국 FDA 역시 신규 식이원료(NDI) 최종 지침을 새롭게 발표한 이후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할 경우, 과거보다 훨씬 방대한 독성 및 임상 데이터를 제출해 깐깐한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못을 박았다. NDI 등재는승인 통과율이 15~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품질을 보증하는 미국 NSF 인증 역시 성분과 라벨의 100% 일치는 물론, 매년 예고 없이 진행하는 공장 실사와 중금속 전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
중국 또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보건식품’ 인증 없이 직구 채널 등을 통해 건강 개선 효능을 광고할 경우 엄격하게 제재하는 등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HY7714 주사전자현미경(SEM) 2만 5000배 비율. (사진=hy)
B2B 원료 수출로 규제 장벽을 정면 돌파한 곳도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자체 개발한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 이너뷰티 특허 유산균 ‘HY7714’ 등 4종에 대해 NDI 등재와 안전성 일반 인증(S-GRAS)을 모두 완료했다. 깐깐한 미국 당국의 안전성 검증을 자체 균주로 완벽하게 뚫어내면서, 현지 건기식 제조사들에 핵심 기능성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B2B 시장의 문을 연 셈이다.
대상웰라이프는 글로벌 메인스트림 시장과 이슬람권을 아우르는 범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국내 1위 환자용 특수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NuCare)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 등을 필두로 까다로운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취득을 전 제품군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뉴케어 스포식스(액티브 조인트)’ 등의 신제품도 선제적으로 할랄과 코셔 인증을 획득하며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내 틈새시장까지 폭넓게 파고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다른 등록 절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 자본을 쌓는 것이 수출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며 “긴 시간과 막대한 R&D 비용이 들더라도 과학성 자료를 구축하고 타깃 국가의 등록 및 인증을 받는 기업만이 글로벌 건기식 시장의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