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계열사 모든 사업장서 '차량 10부제' 도입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25일, 오후 06:08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LG그룹이 전 계열사 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도입한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연합뉴스)
LG는 전 계열사의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차량 10부제는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 숫자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 차량을 운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차량번호가 1로 끝나면 매월 1일, 11일, 21일, 31일 미운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LG는 차량 10부제를 우선 시행하고, 유가 상승 등 경제상황의 추이를 점검하며 확대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LG는 기존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퇴근 이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사무실의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아울러 주요 출퇴근 동선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임직원의 편리한 출퇴근을 지원하면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도록 해왔다.

LG전자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 사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있다.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는 통합생산동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의 구성원들은 사무실 소등점검과 스위치 끄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상시 펼치고 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 및 절약 습관화를 위한 추가적인 방안들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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