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올레드 TV '에보'를 선보였다. 2026. 3. 25/뉴스1 황진중 기자
LG전자(066570)가'LG 올레드 에보' 등 2026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했다.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초저반사를 구현한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TV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의 세대교체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고객경험(CX)담당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베스트샵에서 진행한 신제품 설명회에서 "새로운 칩셋의 발달과 기존 올레드의 장점을 병합해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 기술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4배가량 밝은 밝기를 자랑하는 신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진일보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화질 한계를 뛰어넘은 2026년형 올레드 TV '에보 시리즈'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차세대 칩셋 알파 11로 화질 혁신...4배 밝아진 올레드
올해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올레드 시리즈는 화질 엔진과 시스템이 통합된 3세대 알파 1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백 담당은 "타 업체의 칩셋을 범용으로 쓰지 않고 오직 LG의 화질 노하우를 담은 전용 시스템 온 칩을 개발해 올레드 하이엔드 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더 밝아진 화질 속에서 디스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블랙 색감의 깊이를 유지한다. 백 담당은 "밝은 화면에서도 영상의 블랙 값이 빛으로 인해 뜨지 않고 깜깜한 블랙을 그대로 구현해야 본연의 컬러가 제대로 살아난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완벽한 제어력을 바탕으로 퍼펙트 블랙과 컬러 인증을 모두 받아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청 환경을 저해하는 빛 반사 문제를 개선하면서 어떤 실내 환경에서도 화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레드 시리즈를 설계했다.
백 담당은"통창을 가진 집에서 낮에 TV를 볼 때 햇빛 때문에 화면이 옅어지는 고객들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을 화면에 새롭게 추가했다"면서 "새로 나온 올레드 시리즈는 굉장히 밝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블랙과 색감이 뚜렷하게 살아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베스트샵에서 개최된 설명회를 통해 차세대 올레드 TV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2026. 3. 25/뉴스1 황진중 기자
듀얼 AI 엔진 적용 디테일·친환경 저전력 기술 구축
독자 개발한 알파 11 프로세서는 AI 연산 능력을 극대화해 시청자에게 압도적인 선명도를 제공한다.
신경망처리장치인 NPU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두뇌 역할을 하는 CPU 퍼포먼스는 70% 이상 대폭 늘려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TV가 지닌 하드웨어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향상된 칩셋 성능은 4K 업스케일링 기술에 적용돼 영상의 디테일을 살려낸다. 백 담당은"새로운 칩셋은 듀얼 AI 엔진을 사용해 피사체 바깥의 윤곽선과 안쪽 디테일을 2개의 엔진이 동시에 학습하고 화질을 처리한 후 하나로 통합해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오히려 줄이고 시청자의 건강도 고려했다.
백 담당은 "최근 유럽이나 러시아 등지에서 전력 소모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깐깐해졌는데 새로 나온 올레드의 전력 소모 수준은 일반 LCD TV와 비교해서도 최저 수준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면을 더 밝게 만들면서도 전력을 훨씬 덜 쓰는 고효율 올레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면서 "올레드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어 눈 건강에 좋고 편안하다는 인증을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똑똑해진 맞춤형 AI 플랫폼 적용…편의성 대거 확대
LG전자는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발맞춰 TV 내부의 스마트 플랫폼 역시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대거 확충하며 고객 경험도 넓혔다.
보이스 ID는 최대 사용자 10명의 목소리를 TV가 인식해 계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시청자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화면을 자동으로 TV가 제공할 수 있다.
생성형 AI 결합한 스마트 검색과 제어 기능은 복잡한 조작 없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백 담당은 "영화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때 배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는 영화 찾아달라고 물어보면 제미나이 등 AI가 이를 찾아준다"면서 "TV 후면의 라벨을 볼 필요 없이 제품명을 물어보거나 현재 화면이 어둡다고 말하면 TV가 모델명을 답해주고, 화질을 새로 세팅하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베스트샵에서 개최된 설명회를 통해 차세대 올레드 TV의 보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6. 3. 25/뉴스1 황진중 기자
LG전자는 개인 데이터가 오가는 스마트 TV의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인 보안 설루션도 한층 강화했다. 백 담당은 "최고 수준의 보안 유지를 위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어워드를 받은 자체 보안 설루션 LG 쉴드를 적용했다"면서 "데이터 저장부터 전송, 사용자 인증 등 7가지 핵심 영역에서 개인의 아이디나 패스워드가 외부로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준다"고 말했다.
2026년형 LG 올레드 TV는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 라인업이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379만 원 △77형 기준 569만~870만 원 △83형 기준 790만~1300만 원이다.
j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