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궁항마을(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이 26일 봄을 맞아 벚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어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7곳을 남쪽부터 개화 시기순으로 추천했다.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경남 지역이다. 경남 사천시 비토마을은 비토섬으로 향하는 길부터 봄기운이 완연하다. 사천 150리 벚꽃길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노을이 더해지면 더욱 인상적인 봄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
거제시 옥계마을은 여유로운 어촌 풍경과 화사한 벚꽃이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에서 칠천량해전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덜 알려진 드라이브 명소로, 여유로운 봄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선진호 아래에서 먹는 분식과 해물 부추전이 별미다.
통영시 궁항마을은 마을 풍경과 벚꽃이 정겨운 곳이다. 마을 앞 바다에서 갯벌 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무인 라면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뜨끈한 라면 한 그릇 즐길 수 있다.
거제시 대금마을은 벚꽃만으로 설명하기 아쉬운 봄 여행지다. 마을 가까이에 자리한 대금산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산길을 따라 이어지는 꽃길은 봄의 절정을 보여준다. 산과 바다, 마을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모래갯벌 체험으로 바지락과 동죽조개를 직접 채취하는 재미까지 더해져, 눈으로 보고 손으로 즐기는 봄 어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충남 서산시 중리마을은 벚꽃 풍경에 체험의 즐거움이 더해지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스며든 봄빛 속에서 산책을 즐기고, 인근 웰빙산책로에서는 벚꽃과 함께 이색적인 목장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갯벌 체험, 감태 초콜릿 만들기, 수제비 만들기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봄 여행지로 손꼽힌다.
인근에 위치한 왕산마을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봄이 반긴다. 도로 양옆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마치 벚꽃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여행의 설렘을 키운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박시설에서는 바지락 칼국수와 낙지전골 같은 지역의 맛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 옹진군 자월마을은 봄이 조금 더 오래 머무는 섬마을이다. 다른 지역의 벚꽃이 지고 난 뒤에도 자월마을에서는 늦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1박 3식으로 운영되는 마을의 식사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여행의 만족을 높여주는 요소다. 신선한 물회와 따뜻한 황탯국을 맛보며 머무는 시간은, 자월마을의 느린 봄과 섬마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이번에 소개된 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