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
이날 회의에서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부족 문제와 투자 방식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기업들은 특히 대규모 스케일업 투자 부족과 투자 조건 경직성 등을 주요 애로로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향후 20년 한국 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시점에서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유망 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지 못하고 경쟁력을 잃거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국민성장펀드가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 성장을 책임질 핵심 정책으로, 첨단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투자 체계”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기존 정책금융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직접투자에 15조원 이상을 투입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간접투자 35조원은 스케일업 펀드와 초장기 펀드, 지역 전용 펀드 등으로 구성해 민간 투자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투자 방식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다. 시장에서 검증된 투자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운용사 평가에서도 실패 경험과 네트워크 등 질적 요소를 반영하는 등 기존과 다른 투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거쳐 4월 중 ‘국민성장펀드 벤처·혁신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를 토대로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