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공항사진기자단)
그는“항공 부분 계열사 통합을 통해 중복 자원을 효율화하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객 부문은 스케줄 최적화와 서비스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물 부문은 시장 다변화와 신규 수요 확보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대외 환경에 대해서는 “관세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변동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 1조5393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조 회장은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에도 성공했다. 한진칼은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6개 의안을 논의했다. 정관 변경 안에는 이사회 규모 정상화 및 개정 상법을 반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 회장은 93.77%(5719만6334주)의 찬성을 얻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국민연금이 “기업 가치 훼손·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겠다고 했지만 압도적 우호 지분에 힘입어 이사직을 유지한 것이다.
조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한진칼의 기존 지배구조도 유지된다.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20.56%)에 델타항공(14.90%)을 더한 우호 지분은 35.46% 수준이다. 호반그룹(18.78%)과 국민연금(5.44%)을 합친 지분은 24.22%다.
올해 경영방침으로는 ‘미래 100년을 향한 성장 기반 구축, 한진의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조 회장은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고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과 전략적 과제 수행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