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달러 대비 위안화는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1달러 당 6.9위안을 기록 중이다. 원화는 최근 2거래일 연속 환율이 올랐지만 환율 고점에 대한 인식도 견조해 보인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1500원대의 고점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여전한 데다 이날 고점이 1510원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종가 차이만 있을 뿐 어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봤다.
시장은 향후 이란의 전개 양상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다소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여전히 협상 중임을 강조하지만 이란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위원은 “유가 상승과 물류 비용 상승은 주요국들의 물가 상승률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미국 금리 인하 기대도 점차 후퇴할 것”이라면서 “다만 성장과 고용 둔화로 금리 인하가 재개된다면 달러 강세 압력을 낮추겠지만 동결과 인상 인식이 높아지면 달러는 연말까지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약 30만원)까지 치솟는다는 가정 하에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과 평화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무산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