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찾는 조선소로"…노동장관, 한화오션 현장 찾아 상생협력 논의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6일, 오후 04:00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윤일지 기자

조선업이 수주 호황 속에 재도약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원·하청 상생협력과 청년 인력 유입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과 숙련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인 만큼, 조선업 노사 간 상생 구조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원·하청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수주 호황을 맞이한 조선업계의 원·하청 상생협력 노력을 격려하고, 조선업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터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약 30분간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며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산업재해 예방 체계, 숙련 인력 확보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청 및 협력업체 노사 대표들이 참석해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 및 협력 구조 정착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통한 인력 유입 확대 △청년층 유입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숙련 인력 양성 및 고용안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조선업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한 만큼 상생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영훈 장관은 "한화오션 원·하청 노사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야말로 조선업 르네상스를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면서 "정부는 현장의 자발적인 상생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선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청년 친화적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올해 국비 104억 규모로 조선업 상생협력 패키지를 신설해 지방정부와 원하청이 공동 설계하는 협력사 신규·재직자 공제사업과 협력사 임금·복지 격차 완화를 위한 채용장려금, 정주여건 개선, 안전보건관리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산업 특화 고용센터(부산)를 신규로 지정하고, 조선 협력사의 숙련인력 양성을 위해 원청, 지역대학 등에 공동훈련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노동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조선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도 업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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