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유가↑…환율 1507원 마감(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6일, 오후 04:15
미국·이란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환율 오후 종가가 또다시 1500원대로 올라섰다.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종가 대비 7.3원 오른 1507.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휴전 제안을 이란이 거부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 국영 방송 영문 채널인 프레스TV는 25일(현지시각)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 제한을 검토한 끝에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생산적"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란을 향해 "오판해선 안 된다",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미국 82공수사단 선발대 1000명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향후 며칠 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공존하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선을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100달러 선에 근접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이 미국 협상안을 거부하며 전황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고, 이란이 주변국 공격까지 시사하며 불안감이 고조됐다"며 "이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와 유가 상방 압력이 원화 약세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1493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하락하며 1490원에서 저점을 확인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달러화가 반등해 환율은 오후 종가 1499.7원, 야간 종가는 1501.7원에 장을 마쳤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