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008770)가 이부진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26일 공시를 통해 이부진 대표이사가 200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입은 내달 27일부터 총 30일에 걸쳐 진행된다.
호텔신라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한인규 사장도 지난 23일 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 것으로 공시됐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신뢰 제고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도 해석된다.
앞서 이부진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며 TR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신라는 현재 호텔업 중심의 호텔 부문과 면세업 중심의 TR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텔 부문은 2014년 신라스테이 오픈 이후 현재 21개 프로퍼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텔사업 확장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R 부문은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사업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업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리스크 관리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집중해 왔다.
호텔신라 측은 이러한 체질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