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든 경계를 허물다"…새 미래 여는 한·일 금융[제15회 IBFC]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후 09:59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과 이혁 주일 주한대사,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아마야 토모코 일본금융청 전 차관 등 참석자들이 26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15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번 테이블 왼편 앞쪽부터 시계방향 아마야 토모코 일본금융청 전 차관,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이혁 주일대한민국대사, 카노 유조 일본 블록체인산업협회장, 유화명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야스이 마사히코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도쿄(일본)=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기관의 역할은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해왔다. 특히 ‘기술혁신’은 항상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였다. 이제 AI가 바꿀 변화에 맞춰 금융도 혁신해야 한다.”(아마야 토모코 일본금융청 국제담당 전 차관)

이데일리가 26일 오후 5시부터 일본 도쿄 사나가와프린스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아마야 토모코 일본금융청 전 차관은 AI시대 한·일 양국 금융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기관을 둘러싼 환경과 직면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아마야 전 차관은 “디지털화와 방대한 테이터 축적으로 국가간 경계 사라지고 거래·영업 장소 같은 전통적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인간과 외부 세계 사이의 경계도 흐려지면서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야 전 차관은 AI 시대 한·일 금융 협력에 대해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와 대담을 나눴다.

이날 IBFC 행사에는 한·일 양국의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이데일리 IBFC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AI와의 동행 : 한·일 금융,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일본 금융 시스템에 대한 통찰을 얻고, 한·일 양국의 금융당국, 기관, 전문가가 정보를 교류하고 견해를 나누는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연다. 또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결제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화 성공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여기에 초고령화에 직면한 한·일 양국의 현실 속에서 AI시대 요양산업의 대안을 모색한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두 나라는 오랜 기간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고 이제 금융 분야에서도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금융, AI 기술, 그리고 고령화 대응과 같은 공통의 과제를 함께 고민한다면 더 큰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는 환영사에서 “AI,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결합으로 금융의 개념 자체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한다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한·일 양국의 협력은 두 나라가 단순한 이웃 국가를 넘어 ‘공동의 미래 설계자’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일본 측에서는 카노 유조 일본 블록체인산업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1000년에 한 번 있을 혁명인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금융의 새 미래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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