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30원' 10.84원↑ 이틀 연속 상승…주말 2000원 돌파 전망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09:33

시민들이 줄을 지어 주유를 하고 있다. 2026. 3. 26/뉴스1 김성진 기자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원가량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을 고시하고 유류세 인하를 예고했지만 2~3일 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 2~3주 걸리는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30.19원으로 전날 대비 10.84원 상승했다. 경유는 1826.25원으로 전날보다 10.45원 올랐다.

앞서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란 사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16일 만인 지난 26일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63원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유 가격은 1851원이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날 대비 0.9% 하락한 129.9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와 함께 3대 기준유로 꼽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3% 내린 93.22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4.76% 급등한 101.8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실제 반영되기까지는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정부가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2차 석유 최고가제를 시행하고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2~3일 내로 휘발윳값은 L당 2000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2주간 2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의 상한치다. 2차 최고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실내 등유 1530원이다. 1차 대비 전 유종이 210원가량 인상됐다.

정부는 기름값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기존 대비 휘발유는 2배 이상, 경유는 2.5배 확대된 규모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87원 더 낮아진다.

ji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