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매출 7.3% 성장…혁신 신약 출시·넥스가드 영향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후 03:04

베링거인겔하임이 2025년 278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베링거인겔하임 제공). © 뉴스1

글로벌의약품 기업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인체용의약품과 동물용의약품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회사 순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278억 유로(약 48조 3,62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7일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연구개발(R&D) 투자는 2024년 62억 유로에서 2025년 64억 유로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순매출액의 22.9%다.

7000만 명에 치료 혜택…자디앙·오페브 혁신 신약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한 해 전 세계 총 7,000만 명의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했다. 전년 6,600만 명 대비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도 확대했다.

특히 인체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는 폐암 및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신약 2개를 2025년 하반기에 글로벌에서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체의약품 사업부는 주요 치료제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오페브(닌테다닙)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7.4% 증가한 227억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제2형 당뇨병, 만성심부전 및 만성콩팥병(CKD) 치료제 자디앙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88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발성 폐섬유증과 전신경화증 연관 뇌전증성폐질환,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뇌전증성폐질환 치료제 오페브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38억 유로를 달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허넥세오스(존거티닙)와 자스케이드(네란도밀라스트) 등 두 개의 혁신 치료제를 글로벌에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 허넥세오스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자스케이드는 특발성 폐섬유증, 진행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중국에서 승인·출시됐다.

특히 자스케이드는 IPF 치료 분야에서 10년 만에 등장한 신약으로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인 샤샨크 데쉬판데(Shashank Deshpande) 글로벌 인체의약품 사업부 총괄은 "2025년은 당사의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R&D에 대한 장기적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항암 및 호흡기 분야에서 두 가지 신약을 출시함으로써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주요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새로운 치료제 출시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동물, 지역 사회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R&D 58억 유로…동물약, 감염병 방지 기여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2025년 R&D 투자 규모는 58억 유로(약 10조 855억 원)다. 사업부 연간 순매출의 27.4%를 차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심혈관·신장·대사질환(CRM) △항암 △호흡기 및 면역질환 △정신 건강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신규 물질을 포함해 80개 이상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동물약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49억 유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려동물용 구충제 및 치료제, 가금류 및 반추동물용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대표 제품인 넥스가드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1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축산 농가, 수의사,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구제역, 블루텅 바이러스 등 주요 가축 질병 대응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또한 가금류 백신 2종에 대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예외적 상황 하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가금류의 건강 유지와 질병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허가받은 백신 2종은VAXXINACT H5, H5형 조류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3가 백신인 VAXXITEK HVT+IBD+H5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6년에도 인체의약품과 동물약품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지속적인 개발 진전을 이뤄내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심혈관·신장·대사 질환, 항암, 안과 질환 분야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크 휘블러(Frank Hübler)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총괄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과 각 지역에서 직면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와 동물에게 더 많은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이날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Asian PRRSpective 2026'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국, 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의 최신 연구 동향과 현장 관리 전략, 실제 사례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해피펫]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27일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Asian PRRSpective 2026'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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