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중동전쟁 충격 첫 반영…3월 물가 얼마나 올랐나

경제

뉴스1,

2026년 3월 29일, 오전 10:56

석유제품에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27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최지환 기자

이번 주(30일~4월 3일)에는 중동전쟁 본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 통계가 발표된다.

아울러 2월 산업활동 지표가 발표되고,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4월 2일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통계는 이달 초 중동전쟁이 본격화한 뒤 그 영향이 처음으로 반영되는 물가 지표다. 전쟁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석유류를 중심으로 국내 물가에 상당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어, 물가 오름폭이 전달보다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 1월과 2월 모두 2.0%를 유지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중동발 유가 충격이 본격 반영되면서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소폭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가 오름세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전쟁추경'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전쟁 대응을 위해 편성된 추경안 규모는 25조 원 안팎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 심사를 거쳐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에는 '2026년 2월 산업활동동향'도 내놓는다. 중동전쟁이 본격화하기 직전의 지표이지만, 중동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실물 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전산업 생산 지수가 전월 대비 1.3% 줄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기저효과 등으로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어, 2월 반등 여부가 관심사다.

같은 날 재정경제부는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3일 '2026년 3월 말 외환보유액'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 2000만 달러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30억 달러 신규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4259억 1000만 달러)보다 17억 2000만 달러 늘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

3월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을지 주목된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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