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삿포로·하노이 7월 취항 '이상無'…美 '내년' 목표"

경제

뉴스1,

2026년 3월 30일, 오전 09:00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가 27일 경기 부천 유한대에 개소한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2026.3.27/뉴스1 김성식 기자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일본 삿포로와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을 오는 7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선은 내년 취항을 목표로 항공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지난 27일 경기 부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 개소식에서 신규 취항과 관련한 뉴스1 질의에 "현재로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오는 7월 인천~삿포로·하노이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베트남 일대 공항은 중동발 원유 수급 불안을 이유로 항공유 신규 공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공문을 최근 개별 항공사들에 발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만에 하나 삿포로·하노이 공항에서 유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A330-200)를 투입할 예정이라 국내 공항에서 급유한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인천 복귀편 운항이 가능하다"며 "신규 취항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부연했다.

파라타항공은 소형기로 기재를 단일화한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달리 '하이브리드' 기재 전략을 사용, 소형기 A320-200 2대 외에도 대형기 A330-200 2대 등 총 4대의 항공기를 갖췄다.

A330-200의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 3000㎞로 미국과 유럽을 비행할 수 있다. 인천에서 삿포로까지 비행 거리는 1400㎞, 하노이까지는 2600㎞에 불과한 만큼 A330-200을 활용하면 현지 공항 급유 없이도 왕복 비행이 가능하다. A330-200은 올해 상반기 1대 추가 도입된다.

LCC 최초 美 비즈니스석 운영…운항 10개월 만에 9곳 취항

윤 대표는 '향후 미국 등 장거리 노선 취항 시기는 언제로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027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장거리 노선 취항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장거리에서도 지금처럼 파라타항공만의 명확한 색깔을 고객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가 더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즈니스석을 갖춘 A330-200을 인천-일본 도쿄(나리타) 노선과 인천~베트남 푸꾸옥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파라타항공이 단거리 노선에서 쌓은 비즈니스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노선에서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이 A330-200을 미국 노선에 투입하면 처음으로 미국 하늘길에서 비즈니스석을 제공하는 국적 LCC가 된다.

윤 대표는 신생 항공사임에도 국내외 7개 노선에 취항을 완료할 수 있었던 비결로 철저한 '계획'과 '전략', 그리고 임직원의 '단결'을 꼽았다. 그는 "항공업을 준비하면서부터 기재 도입, 인력 채용, 운항 허가 등에 있어 단계별로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들을 수립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노선에 취항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파라타만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한 이후 9월과 10월 각각 △양양~제주 △김포~제주 등 국내선 2곳에서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11월 △인천~도쿄(나리타) △인천~다낭 △인천~푸꾸옥 △인천~냐짱과 12월 △인천~오사카(간사이) 등 국제선 5곳에 취항했다. 오는 7월 △인천~삿포로 △인천~하노이 노선에 취항하면 파라타항공의 하늘길은 상업 운항 10개월 만에 국내선 2곳·국제선 7곳 등 모두 9곳으로 늘어난다.

파라타항공이 지난해 7월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온 회사 1호기 A330-200의 모습(파라타항공 제공). 20225.07.31.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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