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 직원이 드론으로 재고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제공 = 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300720)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드론을 현장에 도입, 재고 관리 및 설비 점검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단양공장은 최근 산업용 드론을 도입했으며, 드론 운영을 위해 직원 10명이 조종 자격을 취득했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작업에 본격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한 드론에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공간을 인식해 3D지도로 변환한다. 이 기능을 바탕으로 좁은 실내 공간도 충돌 없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으며, 창고 안에 쌓여있는 재고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드론 활용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 확보다. 먼지가 많고 좁은 설비 내부 점검 시 작업자 대신 드론을 투입해 질식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높은 곳에 위치한 배관의 두께를 측정 후 부식 혹은 마모 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 추락사고 위험 없이 설비 관리도 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도 있다. 재고 측정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던 비용이 줄었으며, 설비 점검용 임시 발판(비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져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생산 관리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분기당 한 차례에 그쳤던 재고 측정이 드론 도입 이후 월 1회로 확대됐다. 재고 측정이 정밀해지고 사람이 놓치던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생산 관리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도입한 드론이 효율적인 공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에 열화상 촬영 등 기능을 추가하고, 공장 간 공동 활용을 통해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goodd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