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테이블코인, 4년 뒤 4000조 돌파…네이버·두나무 주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4:1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이 결합한 글로벌 결제 규모가 4년 뒤에 4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김경태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이같은 글로벌 결제가 적게는 2160억달러(327조1968억원)에서 많게는 2조7000억원달러(4089조96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2030년에 평균적으로도 5050억달러(764조974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해진(왼쪽) 네이버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각사 제공 사진, AI 이미지 생성)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뤄지는 네이버, 두나무 합병을 주목했다. 그는 “합산 기업가치는 약 20조원대로 국내 플랫폼 최대 규모 합병”이라며 “합병 시 발행, 상장, 정산, 실사용이 자체 완결되는 글로벌 유일한 풀스택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페깅(pegging) 유지를 위해 대형 발행사·유통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간 거래소 환전 연계 능력은 특별한 우위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합병 불인가 시에도 두나무 지분 확보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가 가능하지만 생태계 완결성은 약화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김 애널리스트는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늘어나 가맹점 기준 합산 1.8~5.2% 수수료가 발생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 전환 후 추가 비용이 거의 없어 반복 결제 시 수수료를 70~90% 절감한다. 해외 결제 시 환전 마진이 1.0~1.5% 추가로 발생해 크로스보더(국경 간)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비용 우위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상상인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관련 국내 상장사로 네이버 외에도 하나금융지주, LG CNS, 카카오페이, 다날, NHK KCP, 헥토파이낸셜,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을 주목했다.

그는 “기관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보험 공백, 안전성 미검증, 분쟁 해결 부재, 규제 프레임 과제를 풀어야 한다”며 “불명확한 규제가 계속되면 기존 은행업과 핀테크 간 권한 분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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