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025년 3월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3.19 © 뉴스1 박세연 기자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점검해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이 운영 1년간 76건의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사항을 금융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시장 관리를 강화하면서 NSDS의 불필요한 규제부담은 완화해 불법 공매도 방지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NSDS가 지난해 3월31일 가동한 이래 운영 1주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24사가 참여하는 NSDS는 지난 1년간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 289조 3239억 원 중 264조 1913억 원(91.3%)을 상시 점검했고, NSDS 참여기관의 일평균 약 1500만 건의 매도 호가를 감시했다.
NSDS는 기관투자자가 제출한 모든 호가내역을 점검해 이 중 무차입공매도, 호가표시 위반, 업틱룰 위반 등이 의심되는 사항을 적출하고, 기관·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 등을 통해 76건에 대해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사항으로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사항 발생 원인으로는 '기관시스템 오류' 및 '휴먼 에러'가 대부분을 차지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개선 조치했다.
NSDS는 기존 월별 감리에서 모든 호가를 매일 점검하는 방식으로 대상과 주기를 확대해 공매도 규제 실효성을 높였다. 또 불법 공매도 개연성 행위를 초기 단계에서 적발해 대규모 위반으로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호가를 매일 적출하고 분석하여 혐의 통보 건수는 증가했으나, 대부분 소액 단계에서 조기 차단했다. 위반 의심금액 1억원 미만 건이 전체의 68.4%(52건)로, 평균 1462만 원이다.
거래소는 NSDS를 통해 파악된 공매도 사례 및 관행 등을 NSDS 참여자·회원사에 공유해 시장관리 고도화를 추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규제 전산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불법 공매도 근절, 시장질서 확립 및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관리 역량 향상 등 효과를 거뒀다"며 "NSDS 미참여 기관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점검 실시 등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