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지난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AI와 크립토를 결합한 금융·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연수원은 오는 5월 AI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핵심 사업은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AI 코치’와 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전형 훈련과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상담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설계사의 상담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교육은 불완전판매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사가 AI 코치를 통해 고객 응대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설명 과정의 문제를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 실적이 아닌 학습 과정과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 체계를 전환해 정착률 제고 효과도 노리고 있다. 현재 보험설계사는 약 60만명 규모지만 매년 20만명 안팎이 유입·이탈하는 등 정착률이 낮은 구조다.
보험연수원은 크립토 활용도 병행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장학금 지급을 시범 도입해 인프라를 점검 중이며, 향후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항공기 지연이나 기후 기반 지수형 보험과 결합한 자동 지급 구조 등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타트업 지원 의지도 밝혔다. 하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창업 장려 정책에 공감한다”며 보험연수원 차원의 지원 계획을 언급했다. 보험연수원은 AI·크립토 등 신금융 분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54엔젤투자포럼’ 출범에 합의하고 투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하 원장은 “스타트업 발굴과 청년 창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제도적 장애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