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6.3.30 © 뉴스1 안은나 기자
중동발(發) 불안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30일 하루에만 2조 원 넘는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순매도 기조 속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과 방산, 건설 관련 종목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달리 약 9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주 매수에 집중했다. 연초 반도체와 함께 증시를 이끌었던 자동차주도 함께 사들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1302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94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거래일 동안 총 18조617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하루(25일)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며 17조2485억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388억 원)였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194억 원), 포스코퓨처엠(003670)(142억 원)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종목을 순매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21억 원), 한화시스템(272210)(146억 원) 등 방산주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이 밖에 현대건설(244억 원), 삼성물산(028260)(107억 원)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주도 순매수 10위권에 포함됐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반도체주였다. SK하이닉스(000660)(7465억 원)가 순매수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도 87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중동발 불안과 터보퀀트 우려에도 반도체 산업 성장성에 베팅하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 순매수 금액만 합쳐도 전체 순매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1023억 원), 삼성중공업(010140)(306억 원), 미래에셋증권(006800)(293억 원)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