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위장취업자 고객정보 악용 범죄에 사과…"내부 체계 보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5:39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사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에 관련해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조직의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협조하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선 수사기관을 통해 정보 악용이 확인된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도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통보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으로부터의 요청사항이 있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외주업체에 대해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전수 감사를 실시한 후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정보 취급과 관련한 내부 통제를 보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상담인력 채용 기준 강화와 관리실태 전수 조사 등 관리 체계 또한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달의민족을 믿고 이용해주시는 모든 고객님, 사장님, 라이더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돈을 받고 배달 주문자의 현관문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받은 뒤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배민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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