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할 것”…모건스탠리 코인 ETF 파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전 06:2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내달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시 이후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포브스는 31일 ‘숫자가 올라간다…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강세론자들 목표가 20만 달러’ 보도에서 “모건스탠리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이상, 그 이상으로 끌어올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앞서 모건스탠리는 자사가 준비 중인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ETF(티커: $MSBT)의 수수료를 0.14%로 공개했다. 이는 블랙록(iShares Bitcoin Trust·0.25%), 그레이스케일(Bitcoin Mini Trust·0.15%)보다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내달 초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의 주요 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약 1만6000명의 재무 자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약 9조달러(30일 기준 1경3653조9000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문가들이 기존 ETF를 쉽게 추천할 수 없었다. 모건스탠리의 내부 컴플라이언스 절차가 경쟁사 상품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곧 바뀔 예정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모건스탠리가 실제로 비트코인 자산 배분을 시작할 경우를 가정해 계산해 봤다. 포브스는 “약 9조달러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모건스탠리가 이 중 2%를 비트코인에 배분한다고 가정하면 약 1600억달러(242조7360억원)가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유동성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10만달러 넘게 오를 수 있다는 게 포브스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31일 오전 6시 6만6770달러(약 1억원)로 24시간 전보다 0.4% 상승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포브스는 ‘왜 모건스탠리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모건스탠리는 ‘유통자(distributor)’에서 ‘발행자(issuer)’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 은행은 다른 회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이제는 자체 상품을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히 블랙록에 자금을 맡기는 것과는 전혀 다른 비트코인과의 관계”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가 4월에 비트코인 가격을 실제로 끌어올릴지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월가가 향하고 있는 방향 자체는 부정하기 어려운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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