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제품 사진.(에이스침대 제공)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올해 전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 기조로 가구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에이스침대는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소비자 부담 완화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2022년 12월 마지막 가격 조정 이후, 2026년 2월 현재까지 약 3년 2개월간 가격을 유지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가격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4년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게 된다.
에이스침대의 이 같은 결정은 창업주 고(故) 안유수 전 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생전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며 공익을 우선시했던 안 전 회장의 정신은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당시 빛을 발했다. 수입 원자재 가격이 110% 폭등하던 시기, 에이스침대는 업계 최초로 가격 동결을 선언하며 국민적 상실감을 함께 나눴다.
안성호 대표는 이러한 선친의 유지를 계승해 위기 때마다 '함께 가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리점주들을 위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 총 20억 원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5년간 약 4700억 원을 투자해 대리점 건물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점주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온 점도 독보적인 상생 사례로 꼽힌다.
또 에이스침대는 최근 충북 음성과 경기 여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연간 15억 원 규모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등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제조 기반이 이번 가격 동결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위기를 함께 넘길 때마다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유대감은 더욱 깊어졌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 속 숙면을 책임지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