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동 긴장·터보퀀트, SK하닉 매수 기회…목표가 170만원"

경제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전 08:18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2.12 © 뉴스1 김영운 기자

KB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중동 긴장 고조에도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오히려 더 강화되면서 구조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동 리스크는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0만 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메모리 수요가 중동 전쟁과 같은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구조적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는 전략이 지속되고 있어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환경은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라인 증설에도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77조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터보퀀트' 이슈 또한 전체 AI 수요 증가를 가속화하며 되레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1860년대 증기기관 효율 개선 이후 석탄 수요가 오히려 증가했던 사례, 1990년대 인터넷 도입 이후 종이 사용량 급증 사례와 유사하게 효율 개선이 오히려 수요를 확대하는 리바운드 효과로 해석되며 AI 산업 역시 동일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중동 긴장 고조와 구글 터보퀀트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조정은 유의미한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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