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 전경(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31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억 원 개선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4조 82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를 기록했다.
차별화 상품 성과, 현장 오퍼레이션 레벨 및 환경 개선 집중
코리아세븐은 지난해까지 단기 성과 창출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중심형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와 날씨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소비 채널간 경쟁 심화 구도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지난해 코리아세븐은 브랜드 경쟁 역량 구축을 위해 상품 경쟁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효율화에 박차를 가했다.
상품·마케팅 영역에선 △IP 콜라보 마케팅(헬로키티 굿즈 등) △글로벌 소싱(저지우유푸딩 등) △데일리 주류(하정우 마키키, 블랙서클위스키 등) △스포츠 마케팅(자이언츠 콜라보, KBO 카드 등) 분야에서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 혁신 영역에선 외형 확대보다 점포 운영 레벨 및 환경 개선에 힘썼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700여 점포를 대상으로 매출 구조를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리빌딩한 결과, 미시행점 대비 7%포인트(p)가량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 전국 거점화 개시를 통한 가맹 수익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점포 효율화 작업과 고매출∙우량 입지 핀셋 출점 정책, 상권 확장·통합 전략 등을 추진했다.
5개 중점 성장 카테고리 선정…"내실 경영 체제"
코리아세븐은 지난해까지 진행한 조직 및 사업 기반 안정화 노력이 올해부터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가 발현될 것이라 보고 있다. 향후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5개 중점 카테고리(김밥류, 샌드위치, 베이커리, 치킨,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방점을 둔다. 고물가 시대 편의점 채널 중심으로 가성비 한끼 문화가 형성됨에 따라 신선식품 원재료 품질 점프업(Jump-Up)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은 최근 밥 품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라이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식사 대용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베이커리 전문성 확보, 푸드스테이션 콘셉트의 즉석식품 강화 전략도 중점 포인트다. 퀵커머스는 운영 채널 및 점포 확대에 힘쓴다. 이와 함께 PB 리뉴얼, 글로벌소싱, IP 콜라보 등도 강점 강화 전략으로 진행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을 가졌다"며 "가맹점 모객 증대와 함께 매출 및 수익을 높이는 내실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