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본사 전경.(사진=KDB생명)
보험이익은 CSM 상각과 위험조정(RA) 해제이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CSM 상각 688억원과 RA 해제이익 122억원이 반영됐지만, 보험금 및 사업비 관련 손익이 각각 192억원, 31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체 보험손익이 악화됐다.
보험계약 성장성도 둔화됐다. 지난해 신계약률은 5.81%로 전년 대비 1.5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계약유지율은 13회차 90.48%, 25회차 77.56%로 각각 개선됐다.
투자손익도 8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와 외화자산 헤지 비용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금융손익에서 6671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보험부채 이자비용과 변동수수료접근법(VFA) 관련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말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이 5000억원의 유증 대금을 납입한 결과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5.7%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2025년이 재무 리스크를 정리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단계였다면, 2026년은 사업 전략을 본격 실행해 실질적인 지표 개선을 이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소비자 보호 체계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DB생명은 지난 2월 김병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정상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