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소지있어" 하나운용, 스페이스X 편입 위한 TRS 계약 철회
경제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후 06:53
하나자산운용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에 스페이스X 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한 총수익스왑(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철회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간접적 투자 익스포저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TRS가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처럼 투자자에게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자사 홈페이지에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스페이스X 편입이라는 표현이 투자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정정 말씀을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27일을 기준으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와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TRS 계약을 철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TRS를 활용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에 사실상 스페이스X를 편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를 보유한 미국 상장 ETF(RONB, XOVR 등)를 담고, 스페이스X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수익률을 제거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개별 종목을 일일이 매도(숏)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증권사와 TRS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스왑은 장외파생상품으로 직접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과 달리 거래 상대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또 스왑 계약의 조건, 만기, 비용 등에 따라 실제 투자 성과가 스페이스X 기업가치 변동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시 즉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는 문구에 대해서도 "향후 시장 상황과 ETF 운용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