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뒤마 회장 참석"…전 매장 휴점 후 '포럼 H 2026' 개최

경제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후 08:09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살롱에서 열린 '포럼 H 2026'(Forum H 2026)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최소망 기자

에르메스 코리아가 31일 국내 전 매장 휴점에 나선 가운데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살롱에서 전 직원 대상 행사 '포럼 H 2026'(Forum H 2026)를 열었다.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일정과 맞물려 내부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뒤마 회장은 이날 저녁 7시쯤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살롱에서 진행 중인 '포럼 H 2026' 행사에 참석했다.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살롱에서 열린 '포럼 H 2026'(Forum H 2026)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실제 이날 행사는 대규모 포럼과 만찬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10명씩 앉을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 71개가 배치됐다. 단순 계산으로 7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사실상 국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대형 내부 행사로 추정된다.

행사장 무대 전면에는 객석 쪽으로 길게 돌출된 런웨이형 스테이지가 설치됐고, 대형 스크린에는 열기구와 풍선을 활용한 몽환적인 영상이 구현됐다.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이 교차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바꿨고, 원탁 위에 놓인 흰색 구형 장식물과 메뉴 카드에도 같은 모티프가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에르메스코리아 행사가 31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 이름은 'Forum H 2026'이다. © 뉴스1 최소망

이 같은 공간 연출은 에르메스의 2026년 연간 테마인 'Venture Beyond'(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다)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열기구와 풍선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무대는 브랜드가 제시한 올해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장치로 읽힌다.

만찬은 코스 형식으로 준비됐다. 메뉴는 △브레드와 버터 △발릭 연어와 게살 릴레테 △유자 아이올리 △레몬 펄 △대파 오일 △새우를 올린 스위트콘 차우더 스프 △리코타 토르텔리니와 파르메산 치즈 △마리나라 소스△송로버섯 그라탱과 아스파라거스 △버섯·샬롯·포르치니 버섯 소스를 곁들인 한우 채끝등심 △유자 피스타치오 케이크와 딸기 쿨리, 커피 또는 차 순으로 구성됐다.

에르메스코리아 행사가 31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 이름은 'Forum H 2026'이다. © 뉴스1 최소망

앞서 에르메스 코리아는 31일 국내 전 매장과 고객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스토어 주문 건도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에르메스는 휴점 사유에 대해 '당사 내부 일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시부터 회장 방한에 맞춘 전 직원 세미나 또는 워크숍 형식의 내부 행사가 열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에르메스 코리아는 국내에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 매장이 동시에 문을 닫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악셀 뒤마 회장은 에르메스를 창업한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으로, 1993년 에르메스에 합류한 뒤 보석·가죽제품 부문 대표직을 거쳐 2013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뒤마 회장은 지난해 4월 1일에도 방한해 서울 잠실에서 열린 에르메스 남성 패션 행사 현장을 직접 챙긴 바 있다.

에르메스코리아 행사가 31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 이름은 'Forum H 2026'이다. © 뉴스1 최소망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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