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을 통해 금융지원 받을 기업은 총 673개 업종, 약 4만 곳으로 선정됐다. 중동상황으로 공급망 차질과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리은행은 이들 기업 신규 대출로 13조원을 투입한다. 기존 대출에는 금리 인하, 분할상환 유예 등의 방식으로 4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자재 수입기업의 운영자금 등 수출입 금융지원으로 8000억원도 배정한다.
중동 진출 기업들이 금융서비스를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 지역 소재 영업점에서도 지원을 이어간다.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개인 고객 지원 방안도 강구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이용 중인 개인 신용대출은 금리 상한을 7%로 적용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ETF 등 변동성이 큰 고객 투자상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고객별 포트폴리오 진단도 강화한다.
우리은행을 필두로 한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도 금융지원에 동참한다. 우리카드는 운송업 종사자와 자가용 이용 고객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유 특화 신용카드 결제 시 리터당 50원 추가 할인 또는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실물경제에 영향이 큰 운송업(상용차) 대출 고객에게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동양·ABL생명은 중동 관련 피해 고객의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진완 행장은 “중동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고객에게 우리은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드려야 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