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미용기기 신제품 앞세워 매출 2조 도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후 04:0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시가총액 기준 국내 뷰티업계 1위인 에이피알(278470)의 미용기기 신제품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X2’ 매출이 호조를 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한 지 약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작 부스터프로 수준의 판매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에이피알의 올해 2조원 매출 달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공식모델 장원영.(사진=에이피알)
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부스터프로 X2는 지난 23일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과 주요 플래그십 매장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부스터프로 출시 당시 만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에이피알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다. 부스터프로는 2023년 10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최대 인기모델로, 지난해 9월 누적 기준 총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프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부스터프로 X2 출시 전까지 스테디셀러였던 제품”이라면서 “부스터프로 X2의 초기 판매속도로 볼 때 부스터프로 만큼이나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차세대 제품 라인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인 만큼 첫 신제품인 부스터프로 X2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스터프로 X2는 부스터프로 출시 2년 반 만에 선보인 차세대 모델로 이전보다 에너지 전달력과 화장품 흡수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모드 등을 추가한 제품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1조 매출 기록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조 매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미용기기 매출 확대가 필수적이다. 지난 2025년 12월 기준 에이피알의 부문별 매출에서 화장품 및 뷰티 매출은 71%로 미용기기 매출의 27%를 세 배 가까이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수 장원영을 모델로 앞세워 미용기기의 글로벌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스터프로 X2(사진=에이피알)
특히 에이피알은 일본에서 올해 현지 특화된 미용기기 신제품을 내놓는 등 지역별 매출 확대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신재하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 2세대 라인업이 구체화될 예정이며 부스터프로 신제품이 나오면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시작, 점차 미용기기 판매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병원용 의료미용기기도 내놓을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소모품 개발·제조·판매업과 의료용구 개발·제조·판매업, 의료기기 수리업 등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컨콜에서 올 하반기 ‘에너지 기반 장비(EBD)’ 의료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전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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