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 접수 건수가 총 47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92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애로는 326건으로 전주보다 75건 늘었고 향후 피해 발생 우려는 83건으로 8건 증가했다. ‘해당 없음’ 응답은 62건이었다.
피해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184건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계약 취소·보류 119건(36.5%), 물류비 상승 114건(35.0%), 대금 미지급 75건(23.0%) 등이 뒤를 이었다. 출장 차질도 72건(22.1%)으로 집계됐다.
우려 사항 역시 운송 차질이 64건(77.1%)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연락 두절, 기타 애로 등이 뒤따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발생한 피해·애로가 384건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란 76건, 이스라엘 56건 등 분쟁 당사국 관련 사례도 적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생산 차질과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또 다른 기업은 UAE로 향하던 수출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한 달 가까이 인근 항구에 묶이면서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직원 인건비 지급에도 차질을 빚는 등 경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란 수출을 준비하던 기업의 경우 전쟁 이후 거래처와 연락이 끊기면서 생산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대금 회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주문 취소와 계약 보류가 잇따르면서 수출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앞서 중기부가 집계한 지난주 기준 피해 접수(379건)와 비교하면 단기간 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중동 리스크가 국내 중소기업 전반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흐름이다.
중기부는 온라인 접수와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융·물류 등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