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기술 개발이 한창인 연구 현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레이더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성능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넥스윌이 개발한 레이더용 송수신 제어모듈로, 우리 군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에도 들어갔습니다.
이 장비는 신호를 보내고 다시 받아 여러 방향으로 동시에 탐지할 수 있게 해주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적을 얼마나 빨리 찾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
[노승욱/넥스윌 사업본부 본부장]
“고전 레이더는 하나의 대형 송수신기로 구성돼 고장 시 작전 수행이 어려웠습니다. 반면 AESA 방식은 여러 모듈로 구성돼 일부가 손상돼도 작전에 문제가 없도록 개발됐습니다. 현재 지상·해상·항공 레이더 대부분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넥스윌은 10년 전부터 레이더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장비 개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순 신호 교란 장비를 넘어 최근에는 5G·6G 통신 기술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드론 대응 기술입니다.
소형 전파 교란 장비를 드론에 탑재해 공중에서 적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식입니다.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방어 기술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원기/넥스윌 대표]
“국가 차원에서 정유시설과 에너지 기업에 대드론 방어체계 구축을 의무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넥스윌은 전차를 보호하는 레이더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전차 주변으로 접근하는 드론이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추적하는 장치입니다.
현재는 시제품을 납품한 뒤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원기/넥스윌 대표]
“최근 드론 공격으로 전차가 무력화되는 사례가 늘면서, 전차에 접근하는 드론을 탐지하기 위한 능동방호 레이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차 전·후방에 레이다를 장착해 드론이나 비행하는 무기를 탐지하려는 것입니다.”
AI 기반 신호 탐지·식별 기술도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서원기/넥스윌 대표]
“조류인지 드론인지, 군집 드론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핵심입니다. 저희 장비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식별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방산 산업은 이제 대형 무기 중심에서 벗어나, AI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밀 방어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1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이노비즈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