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1Q 사상 최대 실적…하이브리드차 순항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10:3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기아가 다소 부진한 3월 실적에도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 새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등 하이브리드차의 인기에 힘입었다.

현대차·기아는 3월 미국에서 전년 대비 2.7% 줄어든 16만80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9만1504대(2.8%↓), 기아 7만6508대(2.6%↓)였다. 현대차에는 제네시스 7417대(4.3%↑) 포함이다.

현대차가 1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차세대 픽업 트럭 '볼더' (사진=현대차)
다만 1분기 양사 합산으로는 전년비 2.6% 증가한 43만72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1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2만3705대(1.2%↑)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20만7015대(4.1%↑)로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에는 제네시스 1만8317대(4.6%↑) 포함이다.

미국 내 주요 실적 공개 업체 중에서 1분기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1분기 토요타는 작년 대비 0.1% 줄어든 56만9420대를 판매했으며 △혼다 33만6830대 (4.2%↓) △스바루 14만1944대(15%↓) △마쯔다 9만4473대(14.4%↓) 순이었다.

1분기 현대 싼타페와 투싼을 중심으로 SUV 라인업이 강세를 보였다. 또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양사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3% 늘어난 11만5713대로 친환경차 비중은 26.8%에 달한다. 하이브리드차는 53.2% 늘어난 9만7627대를, 전기차는 미국 보조금 폐지 여파로 21.6% 줄어든 1만808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톱 3는 현대 △투싼 5만5426대 (0.8%↑) △싼타페 3만3343대 (6.2%↑) △엘란트라 3만3063대 (1.3%↓), 기아 △스포티지 4만4704대(8.2%↑) △K4 3만7220대(0.6%↑) △텔루라이드 3만5928대(2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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