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간장치킨` 다시 꺼냈다…원조맛 교촌 잡을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5:2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간장치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첫 신제품 ‘쏘이갈릭킹’ 앞세워 메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매해 2개 이상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bhc의 올해 선택은 차세대 간장치킨 ‘쏘이갈릭킹’이다. 2016년 숙성 간장과 청양고추의 맛을 구현한 ‘맛초킹’ 출시 이후 10년 만에 다시 꺼내든 간장치킨이다.

bhc 시그니처 치킨 출시 연혁(자료=bhc).
교촌치킨 대표 메뉴인 ‘허니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간장과 허니의 단짠 조합이지만, 드라이 스타일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bhc의 스테디셀러인 뿌링클(2014년 출시)과 ‘콰삭킹’(2025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bhc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bhc치킨 직영점인 서초교대점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신제품 쏘이갈릭킹의 개발 과정과 제품 특징을 공개했다.

이기찬 다이닝브랜즈그룹 R&D(연구개발)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앞선 히트 메뉴들의 성공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차세대 간장치킨”이라며 “특제 배터믹스(튀김옷 반죽) 단계에서 마늘과 깨를 배합해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맛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이기찬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사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당 제품은 약 6~7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26일 오리지널과 허니 2종으로 정식 출시했다. bhc에 따르면 핵심은 바삭한 튀김옷 식감을 유지하는데 공을 들였다. 수백 차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소스를 두껍게 입히기보다 얇게 코팅하는 방식을 적용해 바삭함 살렸다는 게 bhc 측의 설명이다.

오리지널은 진한 간장 베이스에 마늘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허니는 간장에 꿀을 더해 단짠의 균형을 살렸다. 가격은 2만1900원이다. 특히 주문 시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가 킥이다. 마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올려준다. 피자와 곁들이는 크림 제형의 갈릭 디핑 소스와 달리, 일종의 ‘청’에 가까운 맑은 제형으로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신메뉴는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은 ‘콰삭킹’과 ‘스윗칠리킹’을 잇는 올해 야심작이기도 하다. bhc는 지난해 출시한 ‘콰삭킹’이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하며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2014년 출시해 치즈 시즈닝 치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누적 판매량이 1억5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전체 주문의 약 30%, ‘콰삭킹’은 17%를 차지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쏘이갈릭킹은 간장치킨의 기본 맛을 유지하면서도 튀김 구조를 개선한 제품”이라며 “신메뉴를 통해 가맹점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자사 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 한소희가 참여하는 쏘이갈릭킹 신규 TV 광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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