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작년 매출 1조208억원…7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5:2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001040)푸드빌이 작년 연매출 1조 208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3일 공시에 따르면 CJ푸드빌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1조2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미국 공장 가동 준비와 현지 인력 확충 등 글로벌 투자 확대, 국내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별로는 글로벌 베이커리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법인 매출은 2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 법인 매출은 1946억원으로 42% 늘었다. 미국 법인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1억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물류 효율과 가격 경쟁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 매출은 각각 537억원,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18% 증가했다.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한 국가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국내 외식 사업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외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빕스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신규 브랜드 올리페페도 시장에 안착했다.

빕스는 현재 3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멤버십 회원 수 증가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올리페페는 지난해 말 출점 이후 일부 매장에서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은 향후 외식 사업에서 빕스와 올리페페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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