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멤버십 결합을 위한 구인 글이다. 유통업계 일부 업체들이 여러 회원이 함께 구매횟수와 구매금액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패밀리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풍경이다. 이같은 성과형 보상제는 고객에게 혼자 포인트를 적립할 때보다 여럿이 목표를 채웠을 때 더 큰 혜택을 제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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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의 '11번가플러스' 멤버십 혜택 (사진=11번가 홈페이지 캡처)
11번가는 11번가플러스 회원 전용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올 3월부터 패션 카테고리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다. 지난 2월 ‘월간 십일절’부터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을 할인해주는 7% 할인 장바구니 쿠폰도 행사 기간 동안 아이디당 1장씩 추가 지급하고 있다. 또 11번가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상품의 무료 반품, 무료 교환, 도착 지연 보상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2~6명이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2인 기준 월 구매횟수 6회, 구매금액 6만원 이상을 달성하면 각자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일반회원 적립률이 구매금액의 0.1%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유리한 조건이다. 다만 지급된 포인트는 해당 월 말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다이소 패밀리 멤버십 구성원별 혜택 (사진=다이소몰 캡처)
기업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고,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의 익월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보다 88% 높게 나타났다. 패밀리 멤버십이 고객의 재방문과 반복 구매를 이끌어내는 락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 멤버십은 추가 매출과 재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방식”이라며 “구성원 단위로 소비가 연결되면서 이용 빈도가 높아지고, 이미 형성된 소비 흐름 안에서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대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