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에 회장이 됐다.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달성한 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20조737억원)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초호황의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 중 가장 먼저 엔비디아에 대한 HBM4 공급을 시작했다.
다만 완제품(DX)부문 실적은 반도체(DS)부문처럼 밝지만은 않다. 모바일 제품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경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가격 상승 영향이 신제품 출시 효과를 상쇄해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DA사업부는 직전 분기(영업적자 6000억원대)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흑자 전환할 게 유력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3조3177억원, 영업이익 1조3819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54%, 9.7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예상된다.
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LG전자는 통상 상반기 실적이 낮고, 하반기에 높게 나오는 ‘상저하고’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소비 패턴 변화를 공략한 구독사업 확장과, 냉난방공조(HVAC)와 전장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증가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7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창출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TV를 주력으로 하는 MS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희망퇴직 등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적자를 축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이란 사태로 불거진 에너지 수급 불안과 관련한 영향은 크게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운반비는 통상 분기, 반기 등을 기준으로 계약이 이뤄진다”며 “아직은 사업에 타격을 입힐 만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