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는 1분기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았다. 원자재 구입 가격 지수는 120.5로 전 분기(117.6)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커진 반면,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판매 지수(94.4)와 매출액 지수(93)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 지수도 94로 집계돼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수산동물(72.1), 조미식품(78.1), 과실채소(78.9) 분야의 현황지수가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업황이 더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2분기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하며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식품 주요 원료인 대두와 팜유의 선물 가격도 연초 대비 각각 13%, 20% 상승하며 압박을 더하고 있다.
업계가 예상하는 2분기 원자재 구입 가격 전망 지수는 112.1로 1분기보다 5.6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 지수는 98에 머물러,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익성 저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