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달 볼보자동차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자사 특허를 무단 도용한 중국 신왕다의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코리아 일부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해달라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신왕다가 특허 로열티 협상에 불응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신왕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볼보자동차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대상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30'으로, 신왕다의 각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다.
더불어 특허 대리 업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도 신청했으며 현재 조사 개시가 결정된 상태다.
소송 핵심은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도록 일체화하는 '전극조립체 구조'와 관련된 특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해 독일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승소했다.그러나 신왕다는 판결 이후에도 특허 로열티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 로열티 협상에 나서지 않는 신왕다를 압박하기 위해 이들의 배터리를 쓰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