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신축 사옥 조감도. (사진=한전)
한전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춘천에 신축 예정인 강원본부 신사옥에 대해 ZEB 1등급 건물 인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원래 ZEB 3등급 건물로 추진돼 예비 인증까지 마쳤으나, 정부가 공공기관 K-RE100을 추진하는 등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을 강조하는 데 발 맞춰 ZEB 등급을 상향키로 했다.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장려 중인 ZEB(Zero Energy Building)는 건물의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최저인 5등급은 자립률 20~40%이고, 가장 높은 1등급은 100% 이상의 자립률을 갖춰야 한다.
한전은 이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 달성을 위해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확대 설치한다. 자체 연구개발 중인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BIPV(건축 자재와 통합된 형태의 태양광 모듈)와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수소연료전지 등 최신 재생에너지 발전 기술이 대부분 적용된다. 앞으로 개발될 새로운 기술과 에너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건물 내부 벽체도 변경·조정이 가능한 가변형 모듈식 구조로 시공한다.
이곳이 ZEB 1등급 인증을 받는다면 연면적 1만 5000㎡ 이상의 업무시설 중 첫 사례가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500건의 ZEB 인증이 있었으나 이 정도 규모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사례는 없다.
김동철 사장은 “강원본부 신축 사옥의 ZEB 1등급 추진은 공공기관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상징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ZEB 건설을 늘리고 에너지 신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여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