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5월 국내선 모든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전달 대비 4.4배 이상 오른다.저비용항공사(LCC)의 유류할증료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5월 발권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가치세 포함)가 3만4100원으로, 전월(7700원) 대비 4.4배 이상 오른다고 공지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 1~25단계로 나눠 책정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4월 5단계에서 5월 18단계로 오른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설명이다.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에는 3월 유가가 반영된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지난 2월 갤런당 211.97센트(배럴당 89.03달러)에서 3월 갤런당 465.24센트(배럴당 195.40달러)로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대부분은 이번 주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공지할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에 유류 할증료, 운임 등이 포함되는 만큼 여행객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에는 유가 급등 전인 2월 데이터가 반영됐으나 5월은 유가가 급등한 3월이 반영돼 급등한 것"이라며 "FSC뿐만 아니라 LCC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여행객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