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약 2억7300만달러 규모의 하락 포지션이 반대매매로 청산된 것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점점 더 공세적인 위협을 내놨다. 그는 핵심 무역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발발 이후 대부분 봉쇄된 상태라며, 이란이 이를 다시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에 지옥(Hell)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협이 열리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이르면 화요일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는 지역 중재국들이 전쟁 종식을 위한 마지막 시도로 45일간의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에 유가는 이날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배럴당 108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약 0.5% 올라 온스당 4700달러를 웃돌았다. S&P500 선물은 약 0.4% 상승했고,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을 추종하는 토큰화 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유사 계약은 1.2% 올랐다.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은 대체로 6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지난해 10월 매도세 이후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같은 달 기록한 12만6000달러 고점 대비 약 45% 하락한 상태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에 대한 폭격 작전을 시작했을 당시 잠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순유입 규모는 2230만달러였다.
OKX SG의 최고경영자(CEO) 그레이시 린은 “비트코인 상승은 견조한 현물 수요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이며, ETF 자금 유입도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흐름은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고 매도세도 억제돼 있어, 이번 상승은 레버리지보다 점진적인 자금 배분 확대에 의해 이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이 6만5000~6만6000달러의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