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로 日 독점 깼다"…SP삼화, 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 양산

경제

뉴스1,

2026년 4월 07일, 오전 10:42

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 적용 안경(SP삼화 제공)

SP삼화(삼화페인트공업·000390)는 '고순도 광학용 폴리우레탄 수지의 제조방법'(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 등 기술 개발을 완료(국내 특허 2건 취득)하고 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소재는 △광학용 수지 △디스플레이용 필름 △고기능성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첨단 화학 소재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와 각종 전자기기용 렌즈·안경·전자재료 등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된다.

그러나 그간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는 일본의 화학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SP삼화는 이번 국산화로 국내 첨단 산업의 소재 수급 불확실성을 줄이고 해외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P삼화의 광학용 고기능성 경화제는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를 기반으로 다가 알코올과 반응시켜 상업적 활용도를 높인 특수 폴리우레탄 소재다. 기존 폴리우레탄 경화제는 화학 구조에 따라 △투명성 △색 안정성 △부착성 등에서 한계를 보여 고정밀 광학용으로 쓰는 데 제약이 있었다.

SP삼화는 분자 설계를 개선해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황변 현상을 최소화하고 장기간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높은 투명성을 구현했다.

SP삼화는 제조 공정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우레탄화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아세테이트계 화합물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공정을 도입해 반응 안정성을 높였다.

또 다단 박막증류 공정을 통해 미반응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해 순도 99.5% 이상의 고순도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SP삼화는 광학 특성 균일성과 내구성을 끌어올려 국내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P삼화 관계자는 "고순도 광학용 폴리우레탄 수지의 제조방법 기술개발 완료와 특허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5년간 진행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라며 "정부 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입에 의존해온 고부가가치 광학 소재를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소재를 국산화해 국내 첨단 산업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독립과 주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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