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앞두고 환율·유가 동반 상승…환율, 장중 1510원대 돌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11: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510원대를 넘어서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데드라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 등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55원 오른 1511.85원을 기록 중이다. 1508.70원에서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다.

장 중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9억원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503억원 순매수를, 국고채는 2100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자금 수급은 양호하나 아시아 장에서의 유가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14.92를 기록하며 지난달 8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08.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07.2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재차 1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7일(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한 시한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항행은 어떤 합의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우리는 자유로운 이동과 모든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군사행동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서재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이 이번 전쟁을 통해 얻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미국 협상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미국이 지난 2월 핵협상 도중 이란을 공습한 점이나 최근 육군참모 총장의 경질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대규모 군사 행동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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