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불확실성 속 EU 기업과 소통…한·EU 협력 확대 모색

경제

뉴스1,

2026년 4월 08일, 오전 06:00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진출 유럽기업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8일 서울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및 EU 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투자환경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유럽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EU기업의 국내 투자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 반 후프 ECCK 회장 및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를 비롯해 ECCK 관계자와 자동차, 인프라, 소비재,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유럽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강조했다. 미·중 경쟁 심화, 공급망 불확실성, 그리고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결합되는 이른바 '경제-안보 넥서스' 현상은 새로운 대응 전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제 단순한 교역과 투자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글로벌 규범을 선도하는 EU가 협력할 경우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양측 협력이 교역·투자를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 기업들이 제기한 시장접근 개선 요청과 관련해 한-EU FTA 이행기구를 적극 활용해 관련 제도와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양측 간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4월 개최 예정인 장관급 한-EU 차세대전략대화 및 FTA 무역위원회 등 계기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EU측과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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